대한민국 세미프로 축구의 중심, K3리그 완전정리 (2026시즌 기준)

 

 

프로를 향한 관문이자 한국 축구 피라미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K3리그.

2020년 개편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2026 시즌부터는 K리그2와의 승강제까지 시작되며 더욱 뜨겁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3리그의 역사부터 리그 운영, 팀 구성, 중계권, 선수 수준, 리그 특징까지 총정리합니다.

 

 

K3리그[출처: KFA]

 

1. K3리그의 탄생과 역사 — ‘세미프로 최상위 리그’의 출범

K3리그는 대한민국 축구 리그 시스템에서 3부 리그에 해당하는 세미프로 리그입니다.
현재 K3리그가 만들어지기까지는 긴 역사가 있습니다.

 

실업축구의 흐름

• 1964년 전국실업축구연맹전 출범 → 2002년까지 지속
• 2003년 → 실업 리그 ‘내셔널리그’로 재편
• 2010년대 들어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가 생기며 실업 리그 팀들이 이동
• 결국 2017년 내셔널리그는 8개 팀만 남을 정도로 규모 축소

 

아마리그 K3의 확대

한편 아마추어 기반의 K3리그는 2017년부터
K3 어드밴스·K3 베이직 2부 구조 + 승강제까지 생기며 성장했습니다.

 

2020년: 내셔널리그 + K3 통합

대한축구협회(KFA)가 2015년에 밝힌 “프로–세미프로–아마추어 승강제 완성” 계획에 따라
2020년 K3·K4리그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 내셔널리그 8팀
• K3 어드밴스/베이직 8팀

총 16개 팀이 통합 K3리그로 시작한 것이 지금의 K3리그입니다.

 

 

2025 K3리그 정상에 오른 김해FC [출처: KFA]

 

 

2. 2026 K3리그 참가 구단 정리

2026 시즌 참가 팀은 총 15팀입니다.

클럽	연고지	홈구장	수용인원	설립
FC 강릉	강릉	강릉종합운동장	33,000	1999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경주시민운동장	12,199	1962
대전 코레일	대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17,371	1961
당진시민	당진	당진종합운동장	11,770	2021
FC 목포	목포	목포국제축구센터	5,952	2010
부산교통공사	부산	구덕운동장	24,363	2006
시흥시민	시흥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1,000	2015
양평 FC	양평	양평종합운동장	5,600	2015
여주 FC	여주	여주종합운동장	19,665	2019
울산시민	울산	울산종합운동장	19,665	2019
전북 현대 모터스 N	완주	완주 공설운동장	3,377	2022
창원 FC	창원	창원축구센터	15,116	2005
춘천 FC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5,600	2010
포천시민	포천	포천종합운동장	5,960	2008

 

 

 

3. 2026 시즌 리그 운영 — 승강제부터 외국인 제도까지

정규리그 방식 (2025~)

• 15개 팀 2라운드 로빈 → 팀당 30경기
• 15위: K4 강등
• 14위: K3–K4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 K3 챔피언십은 2023년 이후 폐지

 

▶ 2026 시즌 핵심 변화: K리그2와의 승강제 부분 도입

드디어 2026년부터 K리그2 ↔ K3리그 간 승강제가 ‘제한적’으로 시작됩니다.

• K리그2 최하위 팀
• K3리그 우승팀이 K리그 라이선스 획득 시
  → 자동 강등·승격 or 플레이오프 진행

 

즉 K3리그 구단이 프로 기준만 통과하면 실제 K리그2로 올라갈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 열립니다.

 

K3 출신 K리그2 가입 구단 사례

• 김포 FC
• 천안시티 FC
• 충북 청주 FC
• 화성 FC
• 파주 프런티어, 김해 FC 2008 등

 

 

 

4. 중계권과 AI 카메라 도입 — 하부리그 기술혁신의 실험장

K3리그는 전 경기 생중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계 플랫폼

• KFATV LIVE 유튜브
• 네이버 스포츠
• 중요 경기는 STN SPORTS TV중계

 

AI 카메라 도입

2020년부터 AI 자동 추적 카메라를 활용해
프로 리그보다 먼저 저비용·전 경기 중계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 장점: 인건비 절감 → 전 경기 중계 가능
• 단점: 골 근처에서 ‘과한 줌 아웃’ 문제 사례 존재

 

하지만 2021년부터는

• 최소 2대 이상의 카메라
• 개막전/승강전은 6대 이상
• 캐스터·해설 의무 배치

등 제작 수준을 점차 프로급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5. K3리그의 수준 — ‘아마추어’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K3를 ‘아마추어 리그’로 오해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K3 선수는 모두 연봉 계약 의무

• 20명 이상 연봉 계약 선수 보유해야 함
  → 명백한 ‘세미프로 리그’

 

프로 경험 선수 다수

• K리그1·K리그2 경험자
• 해외 리그 경력자
• U대회·연령별 대표 출신

 

실제 평가

• 서동현(前 K리거): “K3와 프로의 수준 차이 생각보다 작아 충격”
• 유재호(청주FC): “K3는 태국 1부 리그급 수준”
• K4에서 강팀이던 프로 2군 팀이 K3에서는 하위권 고전 → K3 수준이 더 높음 입증

 

K3리그 우승컵

 

 

6. K3리그의 특징 — ‘프로화를 준비하는 리그’

① 프로화를 노리는 구단 많음

김포, 천안, 청주, 화성처럼
K3를 거쳐 K리그2에 직접 가입·승격한 사례가 많습니다.

반대로

• 경주한수원
• 대전코레일
• 부산교통공사

같은 공기업 구단은 법적 이유로 프로화 불가능.

 

② 셀링 리그(유망주 판매 중심) 지향

• 고졸 유망주 영입 후 성장 → 프로 이적
• 전주시민축구단이 대표적
• 매년 U23·U21 출전 규정 + 정책지원금 연동

 

③ 예산 편차 큼

• 적으면 10억 미만
• 많으면 K리그2 절반 수준(수십 억)
• 평균 예산 약 18억 5천만 원(2021)

 

④ 사회복무요원 영입 불가

K3부터는 모든 선수가 ‘연봉 계약 선수’여야 하므로
과거처럼 공짜 전력 보강 형태의 영입은 금지되었음.

 

⑤ 외국인 선수 적극 활용

• 외국인 3명 + 아시아 쿼터 1명 등록 가능
• 다양한 국적, K리그 경험자, 국가대표 출신도 활동

 

 

 

정리하며: K3리그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드는 무대

K3리그는 2020년 통합 이후 단순한 실업 리그를 넘어
프로로 향하는 진정한 관문,
한국 축구 유망주가 성장하는 무대,
기술혁신 중계 실험장,
그리고 새로운 축구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부터 K리그2와 승강제가 열리며
K3리그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프로 구단이 되려는 지자체와 구단,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
그리고 하부리그 팬들에게
K3리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K3리그 팀별 상세 소개(14팀), 2025시즌 순위 순

 

 

2026년 K리그2 완전정리: 사상 최대 17개 팀·승격 최대 4팀 가능·역대급 대혼전 예고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