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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사령탑 ‘마크 도스 산토스’ 맞이하다
LAFC의 변화와 연속성 사이…손흥민이 맞이한 새로운 시즌의 시작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새로운 사령탑을 확정했다.
구단은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마크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48)를 구단 역사상 세 번째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LAFC에서 맞이하는 첫 풀시즌의 스승이 결정된 순간이다.
체룬돌로 감독과의 아름다운 이별

Steve Cherundolo [출처:LAFC인스타그램] 지난 4년간 LAFC를 이끌며 우승 3회(2022 MLS컵·서포터스 실드, 2024 US오픈컵)를 안겼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그는 LAFC 역사의 상징적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2022년에는 MLS컵과 서포터스 실드를 동시에 들어올린 유일한 감독이라는 굵직한 업적을 남겼고, 4년간 104승 39무 49패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 가족 문제로 인해 시즌 후 이별을 결정했고, LAFC는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8강)에서 밴쿠버에 패한 뒤 그의 시대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여름 이적시장 합류 후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 압도적 퍼포먼스로 LAFC의 공격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의 합류는 동료 공격수 드니 부앙가에게까지 시너지를 일으켜 MLS 최초 3년 연속 20골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체룬돌로 감독은 떠나는 순간까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그 자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일찍 합류했더라면 지금 우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말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새 감독 마크 도스 산토스는 누구인가
LAFC는 외부 영입 대신 연속성을 택했다. 여러 후보들—심지어 손흥민의 전 토트넘 감독 포스테코글루까지 언급되었지만—구단은 내부에서 팀을 잘 알고 있는 도스 산토스를 선택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브라질·캐나다·미국 등에서 약 20년 동안 지도자 커리어를 쌓은 인물로, 2018년 LAFC 창단 멤버로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을 거쳐 2022년 다시 LAFC의 수석 코치로 돌아왔고, 같은 해 UEFA 프로 라이선스까지 취득했다.
그는 “LAFC는 특별한 클럽이다. 이미 구축된 강한 문화를 이어가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며 부임 소감을 전했다.
LAFC 공동대표 존 소링턴 역시 “도스 산토스는 LAFC가 지향하는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Head Coach Marc Dos Santos [출처:LAFC인스타그램] 그러나, 도스 산토스를 향한 우려도 존재
도스 산토스는 밴쿠버 감독 시절 리그 23위, 이후 플레이오프 탈락 등의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MLS 팬 계정 ‘MLS Moves’에서는 “그는 감독 자격이 없다”는 혹독한 비판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LAFC의 상황은 다르다. 도스 산토스는 이미 지난 4년간 체룬돌로 감독의 오른팔로 LAFC의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고, 선수단과 신뢰 관계도 공고하다.
특히 손흥민·부앙가·요리스, 그리고 최근 재계약을 마친 주요 베테랑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며 변화의 강도를 조절하려는 구단의 의도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 어떤 변화가 올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가짜 9번’처럼 활용하며 부앙가와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설계해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이제 도스 산토스가 그 흐름을 어떻게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그는 “이미 구축된 문화와 기준을 유지하겠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손흥민이 중심이 되는 공격 운영은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손흥민은 단기 유럽 임대 가능성 등 여러 루머를 일축하고 LAFC 헌신을 선택했다. LAFC는 손흥민 중심의 시스템을 계속 구축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함으로써, 그 결정을 존중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변화 속 안정, 손흥민의 진짜 LAFC 시즌이 시작된다
체룬돌로 감독이 남긴 유산 위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이 새로운 시대를 연다.
비판과 우려도 있지만, LAFC는 변화보다 연속성을 우선했다.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첫 시즌 후반기의 폭발적 퍼포먼스를 온전한 한 시즌으로 펼친다면,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를 넘어 MLS의 중심 서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2026시즌, 손흥민과 새 사령탑 도스 산토스가 함께 써 내려갈 LAFC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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