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2. 7.

    by. 123CM

    목차

       

      토트넘의 선택, 양민혁 임대의 이유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인 유망주 양민혁을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보낸 이유는 분명했다. 토트넘의 단장 요한 랑은 최근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는 선수들의 80% 이상이 임대 경험을 거친다"며, 양민혁 또한 이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리 케인 역시 밀월, 노리치 시티 등을 거쳐 성장했고, 양민혁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지난해 여름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켜야 했다. 1군 훈련에는 합류했으나, 포스테글루 감독의 전술 계획에서 아직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을 추진하면서 양민혁의 당장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에 따라 구단은 그가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주기로 결정했고, QPR은 최적의 선택지가 되었다.

       

      QPR은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중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진 강화를 원하고 있었다. QPR의 크리스천 노리 대표는 "양민혁의 합류로 공격진의 경쟁력이 커졌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QPR의 파르티 시푸엔데스 감독이 직접 양민혁을 요청했고, QPR은 그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환경적으로도 런던 화이티 시티 지역을 연고지로 하고 있어서 토트넘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QPR에서의 활약, 순조로운 적응

      QPR로 임대된 후 양민혁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는 잉글리시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블랙번전에서 교체 투입 후 팀의 결승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전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BBC는 "밀월과의 데뷔전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였으며, 블랙번전에서는 더 긴 시간을 뛰었다."라고 평가했다.

       

      QPR 코칭스태프도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들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적응이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양민혁은 블랙번전에서 24분을 소화하며 전방 압박과 빠른 움직임을 통해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플레이 스타일과 팀을 위한 헌신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QPR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다. 이 점에서 양민혁의 합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오른쪽 윙어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수로도 활용될 수 있어 팀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실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 복귀 후 1군 경쟁, 양민혁의 미래

      토트넘은 양민혁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그의 복귀 후 1군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의 요한 랑 단장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들 역시 성장 과정에서 임대를 거쳤다"며, 현재 임대 중인 선수들이 올여름 팀에 복귀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 데뷔시절 달았던 옛 등번호인 18번을 물려받았는데 케인은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 시티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이후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함께 임대 과정을 밟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영국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을 떠나 임대 중인 랭크셔, 건터, 양민혁은 올 여름 1군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 양민혁은 QPR에서 흥미로운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고 있으며, 이는 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민혁은 현재 순조롭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있으며, QPR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프리시즌을 통해 1군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다. 만약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크다.

       

      양민혁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되며, 잘 성장해서 토트넘의 차세대 스타가 될 수 있기를 팬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